가을야구

일단 두산의 한국 시리즈 진출을 축하한다. 톡까놓고 두산이 더 쎘다. 삼성이 이렇게까지 진을 뺄 줄은 그들도 몰랐으리라. 연장 14회에서 패배, 2:1로 피치에 몰린 상황에서, 역전극을 이끌어 낸 그들의 저력에 다시한번 감탄했다.

삼성은 올해 충분히 했다. 여기까지 충분히 오버페이스였다. 사실 SK나 두산보다는 레벨이 좀 떨어졌다. SK나 두산이었으면 분명 점수가 났을 상황에서 삼성은 득점하지 못했다. 선구안은 괜찮았지만 해결사가 없었다. 내년엔 용병농사랑 심봉사가 돌아오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다.

결국 누가 올라가도 올해의 우승은 SK가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시즌내내 그들이 보여준 힘이라면, 당연히 스스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겠지. 야구 모른다지만 이런 진흙탕 싸움을 치르고 올라온 두산이 얼만큼 힘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다. 작년 한국 시리즈의 리턴 매치가 되었다. 재밌는 시리즈가 되었으면 한다. 이제 나도 마음편하게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겠다.

파이팅 허슬 두. 파이팅 야신.


by ssy | 2008/10/23 22:54 | 단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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