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15일
my boy


어제 퇴원했다. 신생아실 간호사들 말이, 성깔 있다더라.
태어난지 일주일 된 녀석이 성깔 있다니.. 바싹 긴장하였다. 허허.
집에 와 보니, 허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못견딜 정도도 아니었다. (자기 자식이니까 그랬겠지)
아직은 모든 게 신기하다. (똥)기저귀 가는 것 조차 말이다. 물론 둘 다 어설퍼서, 조금 튀었지만 말이다.
우리는 이 장면에서 "변이 황금색"이라는 클리세한 멘트를 날렸다.
하긴, 출산 과정에서도 그렇고, 첫 대면, 수유... 수많은 장면들이 클리세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이란 게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나. (적어도 100일, 첫 돌 무렵까지)
앞으로도 기쁜 일, 놀랄 일, 슬픈 일과 즐거울 일들이 수없이 펼쳐지겠지.
지금은 지금의 상황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다.
유별날 필요도 없고, 무심하려 애쓸 필요도 없다.
다만 저 아이와 조금 더 친해지고 싶고, 사랑을 주고 싶고, 사소한 것 하나라도 배려하고 싶다.
사랑한다.
# by | 2009/02/15 13:01 | 단상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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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않아도, 어젯밤에 버둥거리며 용쓰는 녀석을 안고 자느라 조금 빡셌습니다.
벌써 손을 타는 것 같더군요.
수유차는 아가한테도 좋다는 거 같아요. 맛 없어도 꾸준히 드시라고 전해주세요~^^
(쟁가 블로그 타고 들어왔어요~ㅋ 가끔 놀러오겠슴다!)
(살짝 마셔봤는데) 쌉쌀한 것이 맛도 괜찮던데요. ㅎㅎ
출산 선배, 민하짱이라면 이렇게 대꾸했을지도, "내가 니 짬밥이면 자살했을거야"라고.
(하지만 이 시대의 큰 스승님은 구체적인 충고를 날리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