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이

옹알이를 시작했다. 좋더라.

아이를 안고 재울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심수봉이나 조용필, 김창완, 송골매... 등등 대중가요를 부른다.
엊그제는 [입영 열차 안에서]를 부르다가 왈칵 눈물이 났다.
"얘도 군대 보내야 한단 말인가.." 어휴.. 상상만 해도 싫더라.
그렇게 잠시 훌쩍거리고 있는데, 강국이가 "이 양반아 그걸 벌써 걱정하시나? 그러지말고 당신 작품이나 잘하시게"라는 표정으로 옹알거렸다. 나는 "OK, 곧 나올걸세"라고 대꾸했다.

.

.
아내는 눈이 아빠 닮아서 다행이란다.
한번씩 자세히 볼 때마다, 깜짝 놀란다.



..

by ssy | 2009/03/26 23:06 | 단상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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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ocelyn at 2009/03/28 11:47
으흐흐흐.. ^^ 정말 닮았다... 좀만 있으면 '엄마'도 하겠네
Commented by ssy at 2009/03/28 13:12
둘을 절묘하게 섞어 놓는다는 게 이런 것인듯.
Commented by chinadoll at 2009/03/28 18:42
젖꼭지도 닮은 듯ㅎ
Commented by ssy at 2009/03/28 22:22
ㅋㅋㅋ 컴백했군. 반가워 해도 되는 거 맞지? ㅎㅎ
[나쁜 피] 잘 읽었다. 애틋하더라. 드니 라방의 그 뭉툭하면서도 섬세한 느낌이 너무 좋아.
Commented by 고구미 at 2009/03/28 23:46
물고기 두마리 같아요...
Commented by ssy at 2009/03/29 13:29
이따금 괴성을 지르는 물고기지. 어쩔 땐, 뇌가 녹는 거 같음.
처음부터 목욕은 내가 시켰는데, 그나마 씻겨 줄 때 좋아라해서 다행이야..
Commented at 2009/04/01 07:4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sy at 2009/04/01 09:17
의도적으로 '따불' 시킨 컷입니다. ㅎㅎ
Commented by 쟁가 at 2009/04/02 16:44
눈은 아빠, 코는 엄마, 혀는 시츄...ㅋㅋㅋ
이리도 이쁘고 귀여운 쥬니어라니 복많은 녀석.^^
Commented by ssy at 2009/04/02 17:56
아직 '천의 얼굴'을 가진 듯. 울 때랑, 놀 때, 시큰둥할 때, 졸릴 때.. 너무 다르더라구.
하여튼 '시츄...'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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