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8일
따라하기
에릭 로메르와 클로드 샤브롤이 쓴 [히치콕 초기작 44편]과 [영화언어의 문법]을 번갈아 보고 있다.
분명 예전에 읽은 책임에도, 또 새롭다. 별 관계없는 두 책이 자꾸 뒤섞이고, 또 적용하고 싶어진다.
([강대원 vs 유영철] 때에는, [HD영상 촬영 이론과 실제]에서 두 컷 정도 써먹었다)
기왕 훔칠거면 더 크고 대단한 걸 훔치고 싶지만, 훔친다고 써먹을 곳도 마땅치 않다.
그럼에도 뭔가 하나씩 써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직은 얄팍한 무엇에 불과하지만..
거장의 무엇을 따라하지는 못하더라도, 기본 개념에 해당하는 것들, 잊고 있었던 무엇을 해보는 것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
난 아직 '갑종'이라기 보다는 '학삐리'인가보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라..
추신 1
주말이라 강국이랑 놀고 있다. 좋다. 놀이라고 하기엔 육아는 좀 빡빡한 편이지만, 괜찮다.
추신 2
간밤에 대장에게 문자를 받았다. "당신 최고작이 아닐까? 제일 잘 나온것 같다 고생했어"였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양반인데, (한번쯤은 그에게도 칭찬받고 싶었다) 약간 놀랬다.
하긴 10개 씩이나 만들고 겨우 저 이야기를 들은 셈이니, 좀 부족하긴 했나보다.
추신 3
그건 그거고, 또 24회는 다가온다.
50년간 아코디언 하나로 지존이 된 선생에게 누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 by | 2009/11/08 17:11 | 단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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